영화 엘리멘탈 후기 리뷰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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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TV 밖 이야기

영화 엘리멘탈 후기 리뷰 해석

by 잘푸리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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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멘탈

 


디즈니픽사의 영화 엘리멘탈이 개봉했습니다. 저도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기대했던 이유 중 하나는 연출자인 피터 손이 픽사 최초 한국계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며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습니다. 한 외신에서는 역대 최고의 픽사 작품이라 찬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혹독한 평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픽사 역사상 가장 저조한 출발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로튼 토마토 57%의 썩은 토마토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 엘리멘탈 줄거리



영화는 엘리멘트시티라는 대도시에 도착하는 버니와 킨더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미국은 버니와 킨더에게 썩 다정다감하지만은 않습니다. 출입국 직원이 부부에게 성을 묻습니다. 이에 대해 버니가 자국의 언어로 답을 합니다. 출입국 직원은 마음대로 성을 지어 도장을 찍어버립니다. 영어를 하지 못하는 외부인에 대해 사려 깊지 못한 대우를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들은 불이라는 이유로 구하려는 집마다 거부당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설정들에 대해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와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영화에서 불 집단은 외부자로서 뿐만이 아니라 소수자로서도 기능하고 있습니다. 멤버가 엘리맨트 시티 중심으로 활보하는 장면들을 보면 프레임 어디에도 다른 불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상징적인 소재가 유리와 기포가 될 것 같습니다. 멤버는 백사장의 모래를 이용해 멋있는 유리구를 만들어 냅니다. 웨이드의 집에 초대되었을 때 깨진 유리로 멋진 잔도 만들어 냅니다. 그것을 본 웨이드의 엄마는 엘리멘타시티의 아름다운 건물들도 다 유리로 만들어졌기에 너의 능력은 대단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리는 두 원소인 흙과 불의 조합입니다. 영화의 끝자락 엠버가 엘리멘테시티를 떠나는 목적 역시 유리 공연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기 위함입니다. 원소의 단독적인 특징이 아닌 원소 간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 영화는 엘리멘트 시티로 유입되는 기성세대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엘리멘트 시티에서 탈출하는 지금 세대의 이야기로 끝나고 있습니다.


영화 엘리멘탈 속 이야기



영화 시작은 각각 다른 원소들이 어떻게 함께 도시를 이뤘는지 또 이미 감독이 말한 것처럼 공기, 흙 무리 사는 대도시에 약간은 위험하다고 불이라는 이민자가 자리를 잡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불이라는 이민자가 어떻게 물과 흙, 공기들이 있는 곳 에서 적응하는지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어떠한 차별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이들이 현재 어떻게 가족을 이루고 사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내 영화의 전반적인 오프닝은 아주 만족하는 편이었습니다. 확실히 미국계 한국인 감독이 겪은 이야기가 녹아서 그런지 세세한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현실에서의 문화적 충돌을 작품에서는 화학적 충돌로 이야기하는 부분까지 감독의 아이디어와 다양한 연출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시아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한정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20세기 초 미국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의 이야기와도 충분히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다양한 시선들이 곳곳에 녹아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아시아 색깔이 담긴 디테일도 많고,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들이 더 감동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특히 첫째, 장남 장녀들이 공감할 장면이 많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받은 평가보다 한국과 다른 아시아 나라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디즈니는 각각 원소가 가지고 있는 특징, 특히 불과 물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cg로 아주 잘 표현했습니다.


영화 엘리멘탈 리뷰



영화 엘리멘탈을 보기 전 혹은 보고 난 후 영화 업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화 업 자체도 굉장히 명작인데다 8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보고 안 보고의 차이가 정말 크실 겁니다. 영화 업을 보시면 엘리멘탈의 감정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영화의 쿠키 영상은 따로 없지만 시간 여유가 있다면 엔딩 크레딧을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엔딩 크레딧 후에 이민자 1세대 부모님인 피터 손 감독의 부모님 사진이 나옵니다.
이 사진을 보신다면 영화의 감동을 배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결론은 앞서 이야기했던 로튼 토마토 스코어가 낮지만 재미가 없거나 실망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화는 전문가 평가에 비해 재미있는 편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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