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실화 원작 넷플릭스 크리스 에반스 여자친구 나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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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TV 밖 이야기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실화 원작 넷플릭스 크리스 에반스 여자친구 나타샤

by 잘푸리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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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마음에 품고 있는 꿈이 있나요?

 

위 글귀는 영화 포스터의 글귀입니다. 당신의 마음속엔 오래도록 품어온 꿈이 있나요? 낭만의 상징인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언뜻 보면 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와 비슷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할 수 도 있는데 전혀 다른 영화입니다. 평점 8.19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이란 이런 것일까 하는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를 리뷰하겠습니다.

 

리얼한 연기와 잔잔한 스토리

 

뛰어난 연출과 영상미, 리얼한 연기와 스토리가 돋보이지만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는 실화가 아닙니다. 1957년 파리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영감을 받은 폴 갈리코의 소설 'MRS. HARRIS GOSE TO PARIS' 원작으로 하고 1992년 '미시즈 아리스 고즈 투 파리'의 리메이크한 2022년의 영화입니다. 

 

1957년 영국 런던, 전쟁에 참전한 남편의 소식을 기다리며 살고 있는 해리스는 생계를 위해 청소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를 해주던 가정집에서 주인의 값비싼 크리스찬 디올의 드레스를 보고서 황홀함을 느끼며 그 아름다운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결심합니다. 파리에 가서 디올 드레스를 사겠다는 결심입니다. 하지만 그 드레스의 가격은 500파운드, 현재 환율에도 약 83만원 정도의 가격인데 1950년대 당시로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습니다.(아래 사진 참고) 

미시즈해리스파리에가다/

그녀는 얼마가 필요한지 돈을 계산해 보는데 역시나 모자랍니다. 열심히 돈을 모으던 중 기다리던 남편의 소식이 도착합니다. 남편이 전쟁 중에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남편을 잃고 실의에 빠진 부인은 복권을 사는데 복권에 당첨되어 큰돈을 얻게 됩니다. 지인의 초대로 개 경마장에 가서 게임에 배팅을 합니다. 명품 드레스란 뜻을 가진 오트쿠튀르에게 배팅하는데 하늘에 있는 남편이 준 계시라며 가진 돈을 다 거는데 우승 확률이 적은 개라 주변에서 말려도 듣지 않아 번 돈을 다 잃게 됩니다. 충격받은 해리스에게 다시 찾아온 두 번째 행운, 보훈청 직원이 찾아와 군인 미망인 연금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퇴근길에 주은 다이아 귀걸이를 경찰에 맡겼는데 귀걸이 주인이 사례를 합니다. 게다가 해리스의 무모한 배팅을 보던 매표소 직원이 그녀의 돈 일부를 떼어 우승 확률이 높은 개에게 배팅하여 상금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드레스를 사러 파리로 향하게 됩니다. 매장에 도착만 하면 드레스를 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촌스러운 런던 청소부는 패션쇼에 입장도 어렵습니다. 노신사의 친절로 패션쇼 입찰에 참가하게 되고 '템테이션' 드레스에 마음을 뺏겨 구입을 원하지만 디올 VIP인 사모님이 차지해버립니다. 차선책으로 다른 드레스를 선택하는데 드레스는 2주나 걸리는 주문 제작 상품이라 파리에 더 머물게 됩니다. 갈 곳 없는 그녀를 위해 디올 회계 직원의 집에서 머물게 되고 호의를 베풀었던 노신사와도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좋은 식당에 가고 집으로 초대도 받고 백마탄 왕자님이 드디어 나타난 걸까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아니었습니다. 해리스를 보면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주던 보모가 생각난다던 노신사. 백마탄 왕자님을 만나 팔자를 핀다는 뻔한 스토리일 뻔했습니다. 드레스가 제작되던 중 디올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어 직원들이 대거 해고되어 드레스 제작이 어려워져버립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직원들과 정이 들었던 해리스는 크리스찬 디올에게 직접 면담을 신청하여 제작 방식을 주문 제작에서 기성복 제작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여 해고되었던 직원들을 복직시킵니다. 드디어 완성된 드레스를 가지고 런던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배우 지망생 이웃이 찾아와 행사에 입고 갈 드레스가 없다며 하소연합니다. 마음이 약해진 해리스는 디올 드레스를 빌려줍니다. 아끼는 드레스를 좋게 선보이고 싶었던 마음 때문입니다. 그러나 배우 지망생의 실수로 해리스가 입어보지도 못한 드레스가 불타 버리고 이는 화제가 되어 신문에 대서특필됩니다. 해리스는 충격을 받고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걸 원했다며 불타버린 드레스를 강에 던져버립니다. 그러나 또다시 그녀에게 행운이 찾아옵니다. 신문 기사를 본 디올 직원들이 해리스에게 드레스를 보내주는데 그 드레스는 템테이션 입니다. 먼저 주문했던 고객이 파산하면서 해리스의 고운 마음씨에 감동했던 직원들이 다시 보내준 것입니다. 해리스는 군인 재향 파티에 가서 템테이션을 입고 춤을 추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꿈과 친절을 잃지 않는 선한 영향력

 

영화 내내 작고 큰 우여곡절이 있습니다. 그러나 해리스는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만인에게 상냥하고 친절합니다. 그래서 그녀가 위기를 겪을 때마다 주변 사람들은 그녀를 도와줍니다. 자칫하면 분에 맞지 않는 명품을 쫓는 캐릭터로 비칠 수도 있었겠지만 그 꿈을 좇는 과정에서 행복해하는 해리스를 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때로는 남들이 볼 땐 허황된 꿈이라 할지라도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꿈이라면 만끽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나타샤는 누구?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에 출연한 나타샤가 어떤 배우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알바 밥티스타라는  1997년생 포르투칼 배우입니다. 포르투칼어,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무려 5개국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캡틴 아메리카로 알려진 크리스 에반스가 직접 업로드한 홈 비디오에 그녀가 출연하는데 둘은 연인 사이이며 동거 중이라고 합니다. 

 

 

가벼우면서도 가볍지만은 않은, 현실적이진 않지만 비현실적이지도 않은 그런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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